과체중-비만 커플, 임신 성공률 낮아

등록 2007.03.09 11:00수정 2007.06.15 15:33
0
원고료로 응원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과체중 또는 비만 부부는 체중이 정상인 부부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세실라 람라우-한센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인간생식(Human Repro duc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부부가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7천600쌍을 포함, 모두 4만8천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아이를 갖고자 한 뒤 얼마만에 임신에 성공했는지를 6년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임신에 1년이상이 걸릴 가능성은 비만 부부와 과체중 부부가 체중이 정상인 부부에 비해 각각 3배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람라우-한센 박사는 밝혔다.

람라우-한센 박사는 뚱뚱하다고 아기를 못 갖는 것은 아니지만 부부의 체중이 많을수록 임신에 걸리는 시간은 그 만큼 더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과체중 부부가 상당 기간 아기를 갖지 못할 때는 체중을 줄여 볼 것은 권했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과체중 남성은 정자의 질이 떨어지고 생식호르몬 분비량이 적으며 여성의 경우 과체중은 배란, 임신, 임신초기의 태아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skha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자식 '신불자' 만드는 부모들... "집 나올 때 인감과 통장 챙겼다"
  2. 2 '판도라의 상자' 만지작거리는 교육부... 감당 가능한가
  3. 3 [단독]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엮으려는 시도 있었다"
  4. 4 쌍방울이 이재명 위해 돈 보냈다? 다른 정황 나왔다
  5. 5 카톡 안 보는 '요즘 10대 애들'의 소통법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