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6월의 꽃! 행복한 민주세상 건설로"

부산 6월 항쟁 20년 기념행사 준비 활발

등록 2007.06.02 20:09수정 2007.06.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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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20년 기념사업 대시민 거리공연 ⓒ 강정호

87년 6월 항쟁 20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6월 10일 그날의 함성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들이 준비 중이다.

그런 가운데 2일 오후 5시 30분,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6월 민주항쟁 20년 부산사업 추진위원회(이하 6월항쟁 부산추진위) 주최로 대시민 홍보전이 열렸다.

‘잊혀지는 6월이 아닌 우리 가슴에 살아 숨쉬는 현재의 6월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 앞에서 6월 그날을 기억하며 ‘광야에서’ ‘사노라면’ 등의 거리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노래 중간중간에 6월 항쟁의 의미가 무엇인지, 20년을 맞이하는 올해 6월 10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레이션이 이어졌고, 공연장 주변에는 6월 항쟁의 역사적 과정에 대한 홍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쥬디스태화 앞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 노래공연과 홍보물들을 지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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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6월항쟁 역사적 과정을 담은 전시물을 지켜보고 있다. ⓒ 강정호


공연은 한 시간 가량 진행이 되었고, 6월 10일까지 계속해서 부산 곳곳에서 6월항쟁 20년 사업을 알리기 위한 거리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6월항쟁 부산 추진위 한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은 ‘행복한 민주세상, 즐거운 대동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6월 10일 오후 4시, 서면에서 부산역까지 부산시민 대행진 ‘민주랑 평화랑’이 열릴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 기념식과 민중가요 관현악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6월 15일 오후 7시부터 서면 밀리오레 앞에서 윤도현 밴드 등이 참가하여 부산시민 평화 콘서트 ‘민주에서 통일로’도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학술, 축구축전, 이어달리기, 연극, 대학생한마당, 효순이 미선이 5주기 추모제 등도 진행이 된다.
#6월항쟁 #민주항쟁 #부산시민대행진 #평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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