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데이트도 하고

'인력선축제 2007'을 안내합니다

등록 2007.07.31 12:08수정 2007.1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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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1@8월 10∼11일, 대전 갑천 조정경기장으로 가 보십시오.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이거야 말로 하나의 돌을 던져 두 마리의 새를 잡게 되는 일석이조의 행운이며 일거양득을 경험하게 될 기회가 있습니다. 햇살 쨍쨍한 여름날, 방학을 하여 집에서 쉬고 있을 아이들, 어쩜 후텁지근한 시간을 보내느라 조금은 무료해 있을 아이들에게 물놀이와 운동,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행운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갑천 조정경기장에 마련됩니다.눈으로 보는 과학 체험에 물놀이를 겸한 수상 스포츠'인력선'이란 엔진과 같은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 진행하는 배를 말합니다. 왕왕 글로벌스탠더드가 기준으로 언급되고 있는 작금의 세태에서 보면 뻘뻘 땀을 흘리며 페달을 밟아 배를 전진시킨다는 게 미개하고 원시적인 방법 같지만 여기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육중한 선박이 어떻게 뜨고, 어떻게 항해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되는지를 이해하는 원초적 과학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주어짐은 물론 물놀이를 겸한 스포츠,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음으로 시원하게 강바람을 가르며 보트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IMG2@@IMG3@배가 어떻게 디자인 되었을 때 안정적으로 물에 뜨거나 진행 할 수 있는지, 어떤 메커니즘(mechanism)으로 전달되거나 설계되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동력전달이 이루어지는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수의 선수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룸으로 승자가 되는 가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행사장에서는 선수들이 경기를 벌일 뿐 아니라 경기에 참가하는 인력선들이 전시되기도 하니 서로를 비교하며 차분하게 그 과학의 원리를 토론할 기회도 확보됩니다. 경기가 끝나면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인력선 페달을 밟으며 물위를 달려보거나 솔라보트를 시승할 기회가 주어져 운동을 겸한 물놀이도 할 수 있으니 이거야 말로 일석삼조의 기회라 하겠습니다.'인력선 축제 2007' 대전 갑천 조정경기장에서참가자들에게 일석삼조의 행운을 가져다 줄 '인력선 축제 2007'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전 갑천조정경기장에서 열립니다. @IMG4@199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인력선 축제는 대한 조선학회와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해양연구소가 주최하고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선박해양공학전공이 주관하며, 이번 행사에는 인력선 22개 팀, 솔라보트 5개 팀, 하이브리드보트 1개 팀 등 1000여명의 공학도들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놓고 각축을 벌입니다. 일반인들과 어린이들에게 행사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 선박 및 해양공학 분야에 대해 보다 친숙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함은 물론 과학기술과 수상레저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는 '인력선 축제 2007'에 참석하여 일석삼조의 행운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일석사조의 행운장이 될 터집에서 쉬고 있는 아이들, 방학 중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가족 참관도 좋지만 생각만 해도 부르르 가슴 떨리게 하는 연인끼리의 참관은 더더욱 좋을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 들뜬 기분으로 만나지만 잘못 선택 된 데이트장소라면 끈적거림으로 밀려오는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자칫 사랑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시원한 강바람이 있고, 싱싱한 스포츠가 치러지는 축제의 현장이라면 더없이 좋을 겁니다.@IMG5@인력선을 체험하며 앞뒤로 앉아 서로를 위해 힘껏 페달을 밟아대느라 흘리는 땀줄기야 말로 어떤 속삭임보다도 연인의 감정을 감미롭게 자극할 무언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연인의 귀엣말과 흐르는 땀줄기를 스치는 강바람이 가져다주는 시원함은 서로에게 전이될 사랑의 메신저가 될 게 분명합니다.성인 남녀가 데이트 장소로 축제장을 선택한다면 과학체험과 물놀이, 수상스포츠를 덧댄 일석삼조의 행운에 '임도보고 뽕도 따는' 절호의 기회, 풋풋한 가슴으로 시원한 바람을 쐬며 데이트를 즐기는 짜릿함이 더해지는 '일석사조'를 경험하는 행운의 장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덧붙이는 글 | 일반인들의 인력선 체험은 8월 11일(토요일)에 가능하며, 행사진행 및 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희택(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선박해양공학전공 박사과정, 전화 016-9556-3810)에게서 확인 가능합니다. 

2007.07.31 12:08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일반인들의 인력선 체험은 8월 11일(토요일)에 가능하며, 행사진행 및 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김희택(충남대학교 공과대학 선박해양공학전공 박사과정, 전화 016-9556-3810)에게서 확인 가능합니다. 
#인력선 #솔라보트 #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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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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