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광우병 파동은 반미 선동세력의 작전"

"박근혜도 개념 없는 사람" 주장

등록 2008.05.11 13:55수정 2008.05.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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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도 '개념 없는 사람'인가?"

 

"한국인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과장이 묵살되지 않고 국가적 쟁점이 된 것은 이 선동을 거대한 좌익이념집단이 反대한민국 투쟁의 일환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 대해 "반미선동세력의 작전"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것은 국민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할 일이지, 이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  "박근혜 의원도 '개념 없는 사람'인가?"라고 전면 비판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조갑제 닷컴'에 지난 10일 올린 "광우병 선동사태가 이념문제가 아니라고?"라는 글에서 "KBS, MBC가 선동하고 反美(반미)세력이 시위를 주도하는 상황을 '이념문제는 아니다"라고 보는 것은 너무나 안이한 판단"이라며, "애시당초 문제가 되지 않았어야 할, 미국산 쇠고기의 극히 낮은 위험성이 이렇게 과장되어 사회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것은 反美(반미)선동세력의 작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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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 대해 조갑제 전 <월간조선>대표는 "반미 선동세력 작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조갑제닷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에 대해 조갑제 전 <월간조선>대표는 "반미 선동세력 작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조갑제닷컴

또 조씨는 "여러 과학적 자료에 의하여 MBC가 오보하고 왜곡하고 과장하고 조작했음이 밝혀졌음에도 그들이 사과하지 않는 것도 이념적 소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지금 광우병 선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실을 알고도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씨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에 대해 "(이들이) 알면서도 反美(반미)·反(반)대한민국, 또는 反(반)보수·反(반)정부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변조·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책은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들에게 속아 넘어가는 선량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홍보·교육·설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씨는 "그럼에도 박근혜 씨는 문제의 본질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지 않고 '이념 문제가 아니다'고 일종의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박근혜 의원을 비판했다.

 

조갑제 "미국에서 아직 한 사람도 인간광우병 걸리지 않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에 대해서도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미국에서 미국 쇠고기를 먹은 사람들 가운데 아직 한 사람도 인간광우병에 걸리지 않았는데, 한국인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과장이 묵살되지 않고 국가적 쟁점이 된 것은 이 선동을 거대한 좌익이념집단이 反(반)대한민국 투쟁의 일환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갑제씨는 "반미선동세력이 잘못한 것이 100이라면 정부가 잘못한 것은 1 정도이다. 100 대 1을 등가로 처리하여 양쪽을 같이 비판하는 것은 사실상 정부비판-선동세력 비호"라며, 박근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는 불공평하고, 무엇보다도 여당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박근혜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2008.05.11 13:55 ⓒ 2008 OhmyNews
#광우병 쇠고기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박근혜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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