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화합특별보좌관.
김도균
[오전 11시20분] 민추협 인사들 단체조문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인사들이 중심축을 이뤘던 구 '민주화추진협의회'(이하 민추협)' 관계자들이 단체 분향.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과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 박찬종 전 의원 외 40여 명이 모습을 모임. 오후에는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와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이 합류할 예정.
김무성 의원
"과거 불행했던 지역감정의 벽을 우리가 허물려고 한다. 갈등과 반목에서 화해와 통합으로 전환,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 첨병 역할을 하겠다.""국장이 끝나는 대로 상도동 멤버들이 동교동 인사들을 초청해서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겠다.""(오전 한 때 민추협 인사들이 별도의 분향소를 차려서 조문을 받겠다는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시민광장 분향소에서 민추협 인사들이 돌아가면서 상주역할을 맡기로 했다."[오전 10시40분] 노란풍선들로 둘러쌓인 서울광장 21일 오전 서울광장은 노란 풍선들로 둘러 쌓임.
'민주전역시민회'와 '8.15평화행군단'이 20일 저녁 9시 경부터 5천 개의 풍선을 준비해 설치하기 시작한 것. 이 과정에는 10여명의 시민들도 함께 참여.
이날 오전 아이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시민 임귀금(45)씨 "노란 풍선들을 보니 훨씬 따뜻한 느낌"이라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함.
민주전역시민회의 카페지기 '박사냥' (카페 아이디, 35)씨
"민주전역시민회는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전역자들의 모임으로 독재에 맞서고 민주화를 위해서는 직접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지닌 단체다.""우리 단체는 지난 번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에 만들어졌다.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싸운 대통령이 서거하셨으니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오늘 저녁이나 내일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모형 만들기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숙연한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음.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분향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20여 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서울광장 분향소가 설치된 지난 19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의 숫자가 모두 25,017명이라고 밝힘.
[오전 9시 3분] 서울광장 분향소 긴급복구... 6시부터 분향 재개20일 밤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일시적으로 조문이 중단됐던 서울광장 분향소가 긴급복구 작업을 벌여 21일 오전 6시부터 분향 재개.
사고 당시 찢겨져 나갔던 대형 영정 위 표지판과 천 장식도 새것으로 교체됐고, 어지럽게 널려있던 조화들도 정돈. 경찰 "철제 구조물의 모서리를 지탱하고 있는 와이어 가운데 하나가 갑자기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
서거 나흘째를 맞는 분향소에는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선구자' 등의 추모곡이 나지막히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의 분향행렬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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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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