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일간지에 일제히 실린 세종시 수정안 홍보 광고.
장재완
국무총리실에서 세종시 수정안 홍보 광고 예산으로 12억 원을 책정해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총리실 산하 세종시 기획단의 홍보지원팀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 홍보를 위한) 전체 예산은 12억이지만 언론재단에 위임해 분야별 금액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언론재단 관계자는 "총리실에서 광고를 위탁받아 집행하고 있는 게 맞다"며 "이미 집행됐거나 집행하고 있거나 집행을 준비 중인 광고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일간지의 경우 지난 12일 중앙일간지와 충청지역 12개 일간지 뒷면에 전면광고가 나갔으며 현재 대전방송과 청주방송에고 광고가 방송 중에 있다.
이미 수정안 홍보 광고를 하고 있는 대전방송과 청주방송의 경우 예산은 각각 3천, 4천만 원으로 총 7, 8회의 광고가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방송중인 광고 내용은 "세종시, 명품도시로 다시 태어납니다. 100년이 지나도 후회 없도록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세종시,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5+2 광역경제권 계획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등 일방적인 세종시 수정안 홍보 문구로 채워졌다.
또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광고는 향후 KBSㆍMBCㆍSBS 라디오의 캠페인 광고와 대구,경북ㆍ부산,경남ㆍ광주,전남의 지역 신문에 광고를 집행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무총리실의 충청권 언론에 대한 이 같은 광고 집행은 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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