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 강운태·이용섭·박광태 순

[여론조사] 이용섭 2위 도약, 박광태 현 시장은 하락세

등록 2010.02.05 17:17수정 2010.0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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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 위쪽 왼편부터 강운태, 전갑길, 박광태, 아래쪽 왼편부터 정동채, 이용섭, 양형일, 정찬용 후보(무순). ⓒ 이주빈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 위쪽 왼편부터 강운태, 전갑길, 박광태, 아래쪽 왼편부터 정동채, 이용섭, 양형일, 정찬용 후보(무순). ⓒ 이주빈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던 이용섭 의원이 박광태 시장을 추월하고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이다. 강운태 의원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하 윈지코리아)은 지난 4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유선전화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5일 오후 발표했다. 성·연령·지역별 할당표본 추출을 통해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의 유효표본은 1002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차기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낫냐'는 질문에 강운태 의원이라고 응답한 이는 33.5%로 강 의원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연말까지 2위였던 박광태 현 시장의 지지도가 12.7%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 반면 3위권 후보였던 이용섭 의원이 18.4%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2위를 탈환했다.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은 10.4%, 양형일 전 의원은 7.5%,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6.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윈지코리아 이근형 대표는 "이용섭 의원의 경우 인지도 자체가 워낙 낮은 상태였는데, 지난달 중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손학규 전 대표, 이해찬 전 총리 등이 참석하여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출판기념회의 영향으로 최근 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와 같이 박광태 현 시장의 지지도 하락세와 이용섭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강 의원과 이 의원 간의 양강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후보 인지도는 박광태 시장이 84.0%로 가장 높았고, 강운태 의원 69.8%, 정동채 전 장관 62.5%, 양형일 전 의원 51.1%, 전갑길 구청장 49.3%, 이용섭 의원 47.6%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후보별 인지층 내 호감층 비율에서는 이용섭 의원이 66.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강운태 의원 62.0%, 정동채 의원 45.3%, 양형일 전 의원 33.5%, 전갑길 구청장 32.0%, 박광태 시장이 2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윈지코리아는 "이용섭 의원은 현재 인지도가 가장 낮은 상황이나, 인지층 내 호감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개로 추후 인지도가 상승하면 여타 후보에 비해 지지도 상승의 잠재력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0.02.05 17:17 ⓒ 2010 OhmyNews
#광주시장 후보 #민주당 #이용섭 #강운태 #박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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