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태안군수, 3선 도전 선언

태안군수 선거, 가세로·김세호·진태구 3파전 본격 대결 시작

등록 2010.04.06 08:16수정 2010.04.06 08:17
0
원고료로 응원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가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5일 오전 10시 진 군수는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참으로 오랜 고민을 했지만 태안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꼭 출마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a  진태구 군수가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진태구 군수가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 신문웅


이어 "지난 8년간 군수로 봉직하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특히나 유류피해 배·보상 문제를 마무리하면서 태안의 새로운 도약과 선진화를 이끌어야겠다는 의지 때문"이라며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위에서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 군수는 "지역의 힘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검증된 전문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며 "특히나 유류사고 배·보상 문제만큼은 내용과 흐름을 잘 알고 중앙의 많은 인맥을 가진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타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민선 5기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명품 휴양도시 건설'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섯가지 전략과 서른가지 중점 추진 계획을 담은 5.30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태구 군수는 "유류피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여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드리고 군민들이 태안이 사는 것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태구 군수가 출마 회견과 이날 오후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태안군수 선거 자유선진당 예비후보 등록한 배경에는 지난달 말 대전지법 서산 지청으로부터 그동안 재기수사를 받아오던 뇌물 및 제3자뇌물교부 혐의가 최종 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정을 받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a  진태구 군수가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태구 군수가 지지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신문웅


진태구 군수는 6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5일 현재 태안군수 선거에는 한나라당 김세호(60) 후보와 무소속 가세로(55) 후보 가 등록을 마쳐 3파전으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진 군수가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군수직은 유지하되 직무는 정지되고 대신 서범석 부군수가 권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진태구 #태안군수 #6.2지방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추석 앞두고 날아드는 문자, 서글픕니다
  2. 2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5번이나 울었다... 학생들의 생명을 구하는 영화"
  3. 3 개 안고 나온 윤 대통령 부부에 누리꾼들 '버럭', 왜? 개 안고 나온 윤 대통령 부부에 누리꾼들 '버럭', 왜?
  4. 4 추석 민심 물으니... "김여사가 문제" "경상도 부모님도 돌아서" 추석 민심 물으니... "김여사가 문제" "경상도 부모님도 돌아서"
  5. 5 계급장 떼고 도피한 지휘관, 국군이 저지른 참담한 패전 계급장 떼고 도피한 지휘관, 국군이 저지른 참담한 패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