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빠르면 10일까지 '준비완료'

8일 오전까지 함수에 유도색 2개 걸린 상태, 기상 상태가 관건

등록 2010.04.08 11:53수정 2010.04.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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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13일째인 7일 오후 인천 백령도 앞바다 함미 사고해역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인양준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뉴시스

천안함 침몰 13일째인 7일 오후 인천 백령도 앞바다 함미 사고해역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인양준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 뉴시스

빠르면 오는 10일까지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를 인양용 쇠사슬로 결박하는 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8일 오전 "기상 상태가 이 상태로 유지되고 해저에 별 문제가 없다면 2~3일 내로 유도색 및 인양용 체인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안함 인양은 함수와 함미를 각각 쇠사슬로 결박해 바지선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비교적 수심이 낮은 함수 부분의 경우 쇠사슬을 넣기 위한 유도색 2개가 배 밑을 통과했으며, 8일 이후에는 바지선에서 인양 체인을 연결해서 함수 밑으로 까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함수보다 깊이 가라앉아 있는 함미 구역은 현재 민간업체 잠수부들이 함미 주변 어느 곳에 인양 체인 유도색을 걸어야 할지를 탐색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식 해군 공보과장은 "함수는 굵은 체인을 4개, 함미는 3개 정도 걸어서 균형을 맞춘 후 (바지선으로) 들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함미는 함수보다 작업조건이 어려워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기상 조건이라면 함수·함미에 체인을 결박하는 것은 3일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0.04.08 11:53 ⓒ 2010 OhmyNews
#천안함 #함수 #함미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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