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일자리 문제해결의 대안은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확대라면서 6500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진보신당대전시당에서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노동·일자리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대전의 실업률이 올해 2월 현재 5%로 타 지역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이며, 취업자들 중에서도 일용직(11.5%)과 임시직(27.2%) 등 비정규직 비율이 40%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러한 대전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확대가 대안이라면서 이를 통해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여 삶의 질을 한꺼번에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산후조리와 보육서비스, 장기요양, 전 국민 간병 서비스 등이다. 그는 임기 4년 동안 산후조리서비스 400명, 국공립보육서비스 1100명, 공공베이비시터 3000명,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2000명 등 모두 6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1443억 원이며, 이 소요예산은 무분별한 개발과 도로개설 등에 사용되는 예산을 절감, 활용하고, 국고를 확보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일자리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안정우대제'와 '공정임금제'를 제안했다. 이는 공공부문부터 시작,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지역 노·사·민·정이 고용기준과 표준임금을 마련하여 이를 지키는 기업에게 '공공기관 발주사업'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그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가고, 일하는 서민이 잘 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윤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후보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0.04.29 16:03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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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사회서비스 일자리 6500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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