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문성현 후보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 체결

등록 2010.05.18 19:27수정 2010.05.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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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통합) 후보가 '보호자 없는 병원' 공약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여성, 보건, 노동단체들과 '보호자 없는 병원 공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전국여성연대, 생생여성행동,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휴먼서비스네트워크,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건복지노조협의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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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 보건의료노조 경남본부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는 18일 오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 보건의료노조 경남본부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관 후보, 문성현 후보와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 공동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경남여성연대 신금순 대표,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박점옥 의장을 비롯하여 지역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후보는 협약식에서 ▲18개 시-군마다 1개 이상 총 21개의 병원을 지정하고 병원당 4개 병실(총 24병상)에 관리간호사 1명과 간병인 16명을 배치해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하며,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관리비, 보호자없는 병실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간병료 본인부담금을 도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두관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59억2000만원)을 시․군이 각각 50%를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경남도 29억6000만원, 기초자치단체 각 1억6500만원씩(통합 창원시는 4억9500만원)부담하면 된다. 도 부담금 규모는 2010년 경상남도 일반회계예산의 0.06%에 불과한 수준이다.

 

김두관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으로 연간 357명의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시민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극빈층 환자들은 간병료를 내지 않고 간병을 받는 등 연간 1만3000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5.18 19:27 ⓒ 2010 OhmyNews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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