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 이달곤 후보 지원 나서

24일 경남지역 유세 활동... 이달곤 후보 '모세혈관 복지체계 구축' 등 공약 제시

등록 2010.05.24 12:34수정 2010.05.24 12:34
0
원고료로 응원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24일 경남을 찾아 이달곤 경상남도지사 후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속에, 정 대표 등 지도부는 김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소재 한나라당 경남도당 강당에서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장회의에는 김무성 원내대표와 고흥길 정책위의장, 이주영 의원(한나라당 경남선대위원장), 이달곤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후보에 대해, 정몽준 대표는 "선거 때만 임시적으로 무소속 이름을 빌리는 위장 무소속"이라고, 이주영 의원은 "무소속을 자칭해서 표를 얻기 위한 비겁한 정치적인 자세"라고 말했다.

 

정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마산 3.15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창원과 진주, 사천 일대 주요 재래시장을 돌며 한나라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달곤 후보 "모세혈관 복지체계 구축" 공약 제시

 

이달곤 후보는 이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대 교수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거치면서 지방의 살림살이에 대한 학식과 이론을 쌓았다"면서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경남 경제권을 구축하고 나아가 중국 상하이권, 일본 오사카권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속의 '더 큰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달곤 후보는 ▲포춘 500대 수준 글로벌 기업 유치, ▲국내 최고 수준의 모세혈관 복지체계 구축,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휴양거점으로 육성 등의 '핵심 3대 공약'을 제시했다.

 

또 그는 세부공약으로 ▲지역별 특화를 통해 도내 균형발전 실현, ▲신성장동력 확충으로 일자리 2만개 창출, ▲동북아 중심경제권 도약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민이 행복한 경남공동체 만들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곤 후보는 "통합창원시와 인접한 의령과 함안지역은 110만 통합시의 연담위성도시로서 전원형 그린시티, 생활형 휴양-체험 그린파크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전용재배단지와 전원단지 등을 조성하여 수도권의 위성도시에 버금가는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해, 양산지역을 가야문화 계승 및 의료관광복합 중심도시로, 창녕, 밀양은 동남권 신공항, 신공항 핵심배후신도시로 개발하여 부산과 울산을 아우르는 동남광역경제문화권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성, 통영, 거제를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고도화와 남해안 선벨트 사업과 연계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진주와 사천지역에 융·복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하동과 남해엔 섬진강 뱃길 테마관광, 남해안 건강 휴양벨트를 조성하고, 산청, 함양, 거창엔 내륙산악 건강장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합천에선 팔만대장경 세계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05.24 12:34 ⓒ 2010 OhmyNews
#정몽준 대표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3일마다 20장씩... 욕실에서 수건을 없애니 벌어진 일
  2. 2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3. 3 [단독] '윤석열 문고리' 강의구 부속실장, 'VIP격노' 당일 임기훈과 집중 통화
  4. 4 23만명 동의 윤 대통령 탄핵안, 법사위로 넘어갔다
  5. 5 이시원 걸면 윤석열 또 걸고... 분 단위로 전화 '외압의 그날' 흔적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