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무정노송 숲에 둘러 쌓인 정자 학무정. 속초 팔경 중 한 곳이다
하주성
주변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노송들이 들어 차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예전에 이곳으로 물이 흘렀는지, 커다란 강돌들이 널려있다. 그런 주변 분위기만 보아도 커다란 학 한 마리가 날아오를 듯하다. 속초시 도문동 상도문 1리에는 한옥 촌이 있다. 그 외진 곳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학무정(鶴舞亭)'의 모습이다.
학무정은 속초 팔경 중 한 곳이다. 그만큼 주변의 경치가 뛰어나다. 학무정을 지은 이는 한말의 성리학자인 오윤환이다. 1934년에 도문동 쌍천 송림 안에 정자를 짓고, 그곳에서 많은 후학들을 길러내었다. 학무정은 육각형의 정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정자를 '육모정'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