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가 다른 사람 흉 안 보는데..."

노원구 일대 집중유세...박 후보의 토론회 참석 거부 지적

등록 2011.10.18 20:50수정 2011.10.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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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가 다른 사람 흉 안보는데..." 오늘(18일)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 오대양


오늘(18일)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토론회 참석 거부를 문제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이미 역대 최다의 토론회를 치렀다'는 논평을 낸 상황. 하지만 나 후보는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할 시장 후보가 TV토론이 자신없다며 도망갔다"고 비난했습니다.

"제가 솔직히 토론하고 실망스럽더라. 제가 다른사람 흉안보는데 실망했다. 이번 주에 7번 토론 더하기로 했는데, 저희에게 비우호적이라고 하던 언론이 초청해도 '좋습니다, 가겠습니다' 했었다. 근데 그걸 다 무산시키고 안하겠다는 것. 왜 그런지 다 아시죠? 저는 서울시장 나오려면 누구든지 당당하게 정책 검증받고 도덕성 자질 검증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나 후보는 야권단일후보가 시장이 되면 시정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여소야대의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권력균형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분. 많은 분들이 저쪽에는 민주당, 민노당 다 합쳐서 힘이 쎈거 아니냐 하지만, 다 합쳐서 한목소리 못낸다. 시정이 한방향으로 못간다. 갈지자로 가면 안되겠죠? / 누가 그러더라. 시장도 그냥 민주당이 해야 편한거 아니냐고. 절대 아니다. 한쪽으로만 간다. 제가 잘 다룰 수 있다. 집안에서 싸우면 엄마들이 잘 다루잖아요. 또 제가 잘하는 이유는, 제가 판사인 거 아시죠? 제가 화해, 조정잘시키는 판사로 유명했다."

이어 나 후보는 노원구의 사회복지시설과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앞으로 8일. 나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로 정책대결은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장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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