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돈 살포' 혐의 후보 전 사무원, 구속영장 발부

[총선 현장 - 경주] 자금 출처, 본인 사업자금이라 주장... 손동진 후보 기사회생?

등록 2012.03.17 09:51수정 2012.03.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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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북 경주 공천자인 손동진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 김종득


경주지역 일부 기자들의 친목 모임에 금품을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돼 13일 경찰에 검거된 새누리당 경북 경주시 공천자 손동진 예비후보측 전 선거 사무원 A씨(44)에 대해 법원이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당 돈 살포' 혐의 후보 전 사무원, 경찰 검거)

대구지법 경주지원 성기준 판사는 경북지방경찰청이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A씨(44)에 대해 16일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구속된 경주지역 기자 친목 모임 회장 이모씨(57)에게 건넨 자금의 출처에 대해 "자신의 사업자금이었다"며 손 예비후보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후보측은 이런 A씨의 경찰 진술내용을 A씨 변호인을 통해 확보하고 새누리당공직후보자추천위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에서 공천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손 후보측은 자신관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A씨의 경찰 진술내용이 공천자 지위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새누리당 중앙당, 12일 경주시청과 경북도청 기자실 등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지역 기자 금품 제공 사건과 관련해 본인은 이번 사건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고, 이 일과 어떤 관련성도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또 12일 오후에는 경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김종득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김종득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주포커스 #경주 4.11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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