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 야권연대 공동정책합의문 조인식. 조인식에는 정금채 군포희망연대 공동 대표(왼쪽), 송재영 통합진보당 군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오른쪽)을 포함해 정당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가운데가 이학영 후보.
이민선
29일 오전 10시, 이학영 후보 출정식이 산본 중심상가 광장에서 열렸다. 노란색 옷을 입은 운동원 약 30명이 원형광장을 빙 둘렀고, 그들 앞에 유세차가 세워졌다. 이학영 후보가 도착하자 출정식이 시작됐다. 출정식은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TV>에 생중계됐다. 출정식 현장에서 이 후보를 짧게 인터뷰했다.
- 오늘 어떤 각오로 나왔나?"새벽에 일어나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선거를 하자고 다짐했다. 선거 잘해서 시민이 빈곤 문제로 고통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고, MB실정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 핵심 정책은?"남북관계 개선하고 양극화 문제 해결해서 더불어 사는 사회, 1% 강자만의 세상이 아닌 이 땅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 그리고 시민이 생활하기 편하고 안전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상대 유하영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그동안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듯하다. 하지만 그분이 속한 당은 국민 전체보다는 1% 특권층을 위한 당이다. 그 정당이 가진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이번엔 시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이 후보와 악수를 한 사람들에게 '이학영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간혹 이 후보가 내미는 손을 외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반갑게 악수하고 명함을 받았다.
"좋아요. 시민운동 많이 하고, 고생도 많이 하고." (60대 남성)"어떤 일을 한 분인 줄은 모르겠는데, 첫인상이 포근해요." (20대 여성)출정식을 마치고 이 후보는 군포시청 브리핑룸으로 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군포지역 야권연대 공동정책합의문 조인식'이 예정돼 있었다. 조인식에는 정금채 군포희망연대 공동 대표, 송재영 통합진보당 군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정당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합의한 정책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 ▲국립대학 법인화 폐지와 사학비리 척결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골목 상권 보호 ▲보편적 복지 확충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이다.
세 번째 도전 유영하 "명품 군포를 만드겠다"새누리당 유영하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군포 도전이다. 지난 17대, 18대 총선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연속 패했다. 유 후보를 만나기 위해 29일 오전 11시 40분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유 후보를 만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