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서부문 앞에서 아침 출근 유세
변창기
3월 29일 목요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들이 선거전 첫날 현대중공업 서부문 앞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첫날 선거전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도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선거전이 다 끝날 때까지는 있을수 없고, 누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만 보고 출근해야 했습니다.
아침 7시경 서부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고 어제까진 수행원과 후보만 돌아 다니며 선거운동 하더니, 오늘은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 가보니까 두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기호 4번이라 적혀 있는 통합진보당 이은주 국회의원 후보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유세차량엔 같이 경선에 올랐던 노옥희씨가 선대본부장을 맡아 후보 지지 연설을 하였고 현대중공업 전 노조위원장도 단상에 올라 이은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 했습니다. 이은주 후보는 차량 옆에서 출근하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변기자님. 기사 잘 봤어요. 고마워요."옆으로 사진 찍으러 가자 이은주 후보는 제 손을 잡으며 깎듯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제가 쓴 글에 대해 칭찬 들을때가 다른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은주 후보는 선거운동 출정식을 현대중공업 서부문 앞에서 포문을 연다고 했습니다. 많은 지지자들이 손가락 4개를 펴고 들어 보이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