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김해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민홍철 후보가 11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상황 집계표를 바라보며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웃고 있다.
윤성효
김해갑에서는 민홍철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했다. 개표 초반과 중반까지 김정권 후보가 앞서 나갔는데, 개표가 87% 정도 진행된 자정께 역전했다.
3파전으로 치러진 김해갑 선거에서는 민홍철 당선자가 48.33%(4만1356표)를 얻어 47.17%(4만366표)를 얻은 김정권 후보와 4.48%(3839표)를 얻은 무소속 김문희 후보를 눌렀다. 김문희 후보는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했다가 탈락해 무소속 출마했다.
김해을 선거에서는 98% 정도 개표된 12일 새벽 1시께, 김태호 후보는 52.10%를 얻어 김경수 후보를 눌렀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낙선 인사말을 통해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김해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김해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12일 새벽 1시경까지 14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했고, 1곳에서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했다. '거제'는 새누리당 진성진, 진보신당 김한주,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경남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낙동강벨트' 지역인 김해갑, 김해을, 양산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은 16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 거의 대부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하거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경남 '낙동강벨트' 지역 3곳 가운데, 양산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눌렀다.
[1신 : 11일 오후 11시 58분]경남 '낙동강벨트'... 박빙김해 두 곳은 마지막까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해을'은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50% 안팎으로 득표하면서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40% 가량 개표한 이날 밤 11시께 김태호 후보는 52.21%, 김경수 후보는 47.78%를 얻고 있다.
김태호 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은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표 종료 때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투표함을 열 때마다 몇 표씩 앞서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갑'은 역전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새누리당 김정권 후보와 민주통합당 민홍철 후보, 무소속 김문희 후보가 나섰다. 개표 초반에는 줄곧 김정권 후보가 앞섰는데, 절반 가량 개표된 이날 밤 11시께 근소한 차이다.
먼저 투표함을 개표했던 지역은 김정권 후보의 고향인 불암동과 농촌지역이었다. 도심지역인 김해 북부동 투표함에서는 민홍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후보는 이날 저녁 선거사무소에 나와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보았다. 민주통합당 정영두 전 예비후보는 "개표 초반에는 뒤졌는데, 도심지역 투표함이 남아 있어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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