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교감 사망으로 동요 심각...학생들 전면 심리치료"

학교 측 "경기도 교육청과 협조, 심리적 안정 등 정상화 노력 최우선"

등록 2014.04.18 20:18수정 2014.04.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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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보도된 안산 단원고 교감의 사망 보도와 관련해, 단원고 측은 18일 오후 "(사망 사실을) 관계자가 확인했다"며 "생존한 학생과 치료 중인 교사, 재학생 등에서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어 심리치료 등 모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교육청은 비상 대기중인 모든 상담 요원을 동원해 재학생, 학부모 등 모두에게 전면적인 심리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보도된 안산 단원고 교감의 사망 보도과 관련, 단원고 측은 "생존한 학생들과 치료 중인 교사, 재학생 등에서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다"며 "심리치료 등 관계자 모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께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뒤편 야산에서 안산 단원고 교감 강아무개씨(5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18일 오후 보도된 안산 단원고 교감의 사망 보도과 관련, 단원고 측은 "생존한 학생들과 치료 중인 교사, 재학생 등에서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다"며 "심리치료 등 관계자 모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께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뒤편 야산에서 안산 단원고 교감 강아무개씨(5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성애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은 18일 오후 7시께 단원고 사고대책반(교무실) 앞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교감선생님 자살 보도와 관련해 현지에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교육국장 등 파견된 관계자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받고 있는 선생님과 생존한 학생들,그 밖에 단원고 재학생들 모두에게 심각한 동요가 일고 있어, 비상 대기중인 경기도교육청의 모든 상담 요원을 파견받을 예정"이라며 "학교 관계자 모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18일 오후 8시부터 단원고에서 학생, 교원,학부모 외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취재를 위한 별도 공간은 학교 근처에 위치한 안산을림픽기념관에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 "학부모 등 모두 엄중한 상황 앞에 매우 불안"

이 교무부장에 이어 정상영 경기교육청 부대변인도 "교감선생님의 자살 보도를 접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들 모두 지금의 엄청나고 엄중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며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대학입시를 앞둔 3학년 등의 수업도 정상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 부대변인은 강아무개 교감의 사망과 관련, "자세한 정황은 저희가 파악 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후 4시 5분께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 뒤편 야산에서 안산 단원고 교감 강아무개씨(53)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강아무개 교감은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탑승했으나 구조됐고, 이후 구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학부모들과 함께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는 등 괴로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17일 오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자 자정께 경찰에 신고, 18일 오전부터 수색에 나섰지만 강씨는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오후 6시께 소식을 전해들은 단원고 교사들은 울며 숙직실로 뛰어가는 등 동요된 모습이었다.

한편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3일 째인 18일 오후 8시 현재, 세월호 탑승객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 구조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40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구조된 사람은 78명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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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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