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공감 지수가 높았던 기사들

[편집국장 메모] 세월호 참사 한 달에 즈음해

등록 2014.05.14 18:03수정 2014.05.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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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사망한 안산 단원고 구보현양과 오빠 구현모군이 함께 찍은 사진 ⓒ 구현모


다들 가슴에 멍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멍해진다거나, 시시때때로 울컥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업상 세월호 참사 뉴스를 매일 보는 저도 그렇습니다. 하물며 생존자나 피해자, 그 가족들의 고통이야 이루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탐욕이 부른 사고, 피해를 키운 무능한 대처, 오보와 왜곡으로 언론의 민낯을 보여준 보도. 그 어느 하나 부끄럽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이게 국가냐'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오마이뉴스>도 그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잘못된 점을 곱씹으며,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틀 후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됩니다. 그런데도 마치 엊그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합니다. 고통의 깊이와 공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아프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제대로 보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한 달을 즈음해 특별기획 '[4월 16일, 세월호] 죽은자의 기록 산 자의 증언 - 시간의 재구성, 공간의 재구성'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덧붙여 조회와 좋은기사 원고료 등 독자 여러분들의 공감 지수가 높았던 기사들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 구현모|"착한 내동생, 예쁘단 말 많이 못 해줘서 정말 후회돼"
- 서부원|고등학생들의 박 대통령 조롱... 칠판에 쓴 글귀가 섬뜩합니다
- 진도취재팀|서남수 장관님, 응급 의약품까지 밀치고 라면 먹어야 합니까?
- 이승훈|"라면에 계란 넣어 먹은 것도 아니고..." 청와대 대변인의 '장관 감싸기'
- 권은비|독일의 대형사고 수습, 우린 왜 이렇게 못하나
- 강인규|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세월호 참사 키웠다
- 이주영|"눈곱만큼도 존경할 수 없다" 고등학생, 박 대통령 비판 글
- 최경준|"청와대 게시판 글 '대통령이어서는 안되는 이유' 내가 썼다"
- 최현정|"NYT 광고가 나라 망신이라고?" 미주여성 세월호 광고 어떻게 나왔나
- 박병학|경찰에게 잘못 비는 유족...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 서범진|세월호 선장과 대통령의 자세, 놀랍도록 닮았다
- 김성수|"한국 정부가 학생들을 죽게 놔둬" 외국인들도 분노
- 현장취재팀|어버이날 자식 영정 안고 청와대 앞 12시간 농성
- 권우성|[오늘의 사진] 대한민국의 직업병에 걸린 기자분들께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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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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