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보름동안 '역사적인' 6·4 지방선거가 시작된다. 경남지사,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선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유세전에 돌입하고,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고영진·권정호·박종훈 후보는 유권자들한테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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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홍준표, 김경수, 강병기 후보와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종훈, 고영진, 권정호 후보는 22일 오전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남선관위에 가졌던 '참공약 실천 협약식' 모습. ⓒ 경남선거관리위원회
홍준표 후보는 마산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 마산어시장 유세에 이어 이날 낮 12시 진주 서부시장, 오후 2시30분 통영 중앙시장, 오후 3시50분 거제 고현시장을 찾아 유세한다.
김경수 후보도 마산부터 찾는다. 김 후보는 홍 후보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경 마산 어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진주 자유시장에서 인사한 뒤, 오전 11시 진주 중앙시장 입구 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고, 오후 3시 김해수로왕릉 앞과 오후 5시30분 창원대 앞에서 인사한 뒤 오후 7시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집중유세 한다.
강병기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경남도청 광장에 있는 '세월호 참사 분향소' 방문부터 시작한다. 강 후보는 오전 7시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집중유세하고, 오전 11시경 경남도청에서 전국여성농민총연합 경남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오후 5시40분 창원 명곡광장에서 집중유세한다.
교육감 후보들도 선거운동 첫날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고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창원 유목초교 정문 앞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 공약 발표"를 하고, 권정호 후보는 오전 9시 마산역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박종훈 후보는 오전 9시 마산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9시 40분 마산 석전초교 스쿨존 현장을 점검한다.
한련 박종훈 후보는 21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를 새로운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장유신도시 고등학교 신설'과 '부족한 전문계 고등학교 확대 강화와 일반고 강화', '장유 율하 지역의 과밀학급과 중학생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낙후되고 열악한 학교시설 전면 교체'를 약속했다.
후보들에 대한 정책질의도 이어지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연대, 마산YMCA는 '마산만특별관리해역 오염총량관리제도의 개선'과 '노후 원전 고리1호기 폐쇄' 등의 현안에 대해 후보자한테 정책질의를 했고,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2일까지 선거인명부 누락자 구제 가능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명부누락자 구제기간이 21~22일까지라고 밝혔다. 선거인명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선거인명부의 열람과 이의신청,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명부누락자 구제 절차를 거쳐 23일 최종 확정된다.
선관위는 "명부누락자의 구제는 선거인명부확정일 전일까지 구·시·군의 장의 착오 등의 사유로 인하여 정당한 선거권자가 선거인명부에 누락된 것이 발견된 때에는 선거권자 또는 구·시·군의 장은 주민등록등본 등 소명자료를 첨부하여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선거인명부 등재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벌어지지만 제한되는 사안도 많다. 선관위는 "선거사무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도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며 "다만, 선거운동의 대가로 수당과 실비를 받을 수 없으며,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활용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선관위는 "선거기간 중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과 주민자치위원회는 회의 또는 모임을 개최할 수 없으나, 향우회․종친회․동창회 등의 모임은 선거와 무관하다면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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