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 경상북도연맹 등 경북 지역 농민단체 회원들은 19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민규
경북 지역 농민들이 사드 성주 배치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농민회 경상북도연맹 대표들은 19일 오후 성주군청 앞에 모여 사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경제적 타격과 부담을 안겨주며 성주군 주민, 농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사드가 남한 방어에 군사적 효용성이 있다는 주장은 국민을 현혹하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한반도의 지형과 사드의 무기체계로는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는 거의 효영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한 것은 사드 배치가 동북아시아의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높인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사드 배치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자칫 한반도가 강대국의 전쟁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관계악화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