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가족이 지난 9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열고 있다. 박사모가족은 11월 12일 광화문에서 맞불집회를 연다.
박사모가족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가족(회장 이희철)이 민중총궐기날인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맞불집회를 연다.
박사모가족은 지난 7일 회원들에게 총동원령을 선포한 뒤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화문역 교보문고앞에 집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박사모가족은 "이날 전국에서 회원 1500여 명이 집결하고, 다른 보수단체 회원도 상당수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모가족은 총동원령 이유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박근혜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불순 무리가 정권탈취욕에 눈먼 나머지 온통나라를 뒤흔들어 대고 있다"라면서 "사실보도·공정보도라는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한 언론마저 가세하여 무정부 상태 선동에 혈안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가... 손에 손 잡자"박사모가족은 회원들에게 "어떻게 세운 나라인가, 손에 손잡고 마음에 마음을 모아 오직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에 큰걸음 함께하자"라면서 "또한 많은 애국시민과 애국단체 여러분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박사모가족 이희철 회장은 8일 "박근혜 대통령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면서 "모두가 떠나고 구중궁궐에서 옆에 누가 있나, 그래서 우리가 나서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은 모든 회원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얼마전 회원 등반모임에서 박 대통령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가 울었다, 우리가 지켜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철 회장은 "박사모가족 뿐 아니라 여러 보수단체들도 우리와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면서 "12일 광화문 집회에 27개 보수단체에서도 상당수 회원들이 집결해 함께 집회를 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사모가족은 박사모를 탈퇴한 회원들이 새로 만든 다음카페로 과거 박사모 부회장을 지낸 이희철 전 울산본부장을 비롯한 울산지역 대부분의 박사모 전 회원들과 서울, 인천, 대구, 경북, 부산 등의 회원들 상당수가 모여 창립했다.
현재 다음카페 '박사모가족' 회원은 8244명이다. 박사모가족 측은 "오프라인 회원도 2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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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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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보호하라", 박사모가족 12일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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