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 학습시간은 세계최고! 아동행복은 세계꼴찌?
쉼이있는교육
행복지수 낮은 주원인, 과도한 학습 시간과 성적 스트레스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주원인은 과도한 학습 시간과 성적 스트레스였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학교 및 사교육 시간도 단연 1위였다. 이렇게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운동량은 세계 최하위였다.
살인적인 학습시간 덕분에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은 수학 1~4위, 읽기 3~8위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학생 10명 중 7명은 시험과 성적에 대한 중압감으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학생의 75%가 "학교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것에 대해 걱정된다"고 응답했고, 69%는 "시험 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의 22%는 삶의 만족도가 4점 이하로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벌써 몇 년째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와 자신감, 행복도, 자기주도학습 능력, 투자시간 대비 효율성 등은 최하위 수준이고, 상·하위 집단 간 학업격차도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자아효능감은 65개국 중 62위이고, OECD 국가 중에 햇볕을 쪼이는 양과 운동량, 수면시간, 모유 수유율 등이 가장 적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지식편중의 암기식 교육과 과도한 학습으로 중고생 중에 17%가 우울증세를 보이고 있고, 청소년 흡연율과 자살증가율 역시 1위이다. 특히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에서는 36개국 중 35위이며, '관계지향성' 영역에서 48.3점을 받아 최저점으로 인도네시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