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을의 반격' 상징, '하늘리본' 나온다

대한항공 직원연대, 갑질 근절 문화 캠페인 전개

등록 2018.05.13 16:24수정 2018.05.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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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을의 반격' 상징, '하늘리본' 예비 시안 ⓒ 대한항공직원연대


[기사 수정: 5월 13일 오후 8시]

대한항공 직원들의 저항을 상징하는 '하늘리본'이 나온다.

'대한항공 갑질·불법·비리 제보방(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을 만든 관리자는 13일 오후 리본 예비 시안을 공개하며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려고 한다"라고 발표했다

관리자가 공개한 시안에는 머리핀 모양의 하늘색 리본과 함께 "플라이 투게더(FLY TOGETHER), 함께 날자"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리본의 모양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평소 착용하는 머리핀에서 착안했다.

관리자는 "이 디자인으로 스티커, 배지, 가방에 달 수 있는 고리 등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집회와 회사 곳곳에서 배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관리자는 "채팅방 의견을 모아 수정 작업 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라는 이름으로 모여 있는 이들은 갑질·불법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채팅방을 통해 제보를 이어왔으며, 4일과 12일 두 차례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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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진그룹 #조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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