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 4주 연속 대한항공 촛불... "중대 발표 있다"

25일 오후 7시 30분 보신각... 허지웅-승무원 사회... 한진칼 빌딩까지 행진도

등록 2018.05.23 10:38수정 2018.05.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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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빌딩앞, "조양호 일가 OUT, 갑질 STOP"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대한항공직원연대 주최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STOP 3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직원과 시민들이 행진을 한 뒤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4주 연속 촛불을 든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4차 가면 촛불집회'를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4, 12, 18일 각각 세종문화회관, 서울역, 세종로공원에서 세 차례 집회를 연 바 있다.

4차 집회 참석자들은 지난 세 차례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벤데타' 가면을 쓴 채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사회는 작가 허지웅씨와 익명 채팅방에서 닉네임 '(객실)그래서'를 쓰는 대한항공 직원이 맡는다. 1·2차 집회 때는 박창진 전 사무장이, 3차 집회 때는 변영주 영화감독과 '(객실)무소유'가 사회를 봤다.

3차 집회 때부터 진행된 거리행진도 4차 집회에서 볼 수 있다. 3차 집회 때는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까지 행진했는데, 이번에는 소공동 한진칼 빌딩을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는 익명 채팅방을 개설한 이른바 '관리자'와 박창진 전 사무장과의 전화 연결도 계획돼 있다. 관리자는 그동안 전화 인터뷰나 기고를 통해 언론에 드러난 적은 있지만, 익명 채팅방 이외에 대한항공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진 않았다.

관리자는 익명 채팅방에 집회 일정을 공지한 뒤 "집회 당일 중대 발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중대 발표'가 무엇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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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연대 4차 촛불집회 포스터. ⓒ 대한항공 직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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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저항의 가면 쓴 '을의 반란'
[2차] "퇴진 위한 '비행'은 시작됐다"
[3차] 광화문 1천명, 가면 뒤 눈물
#대한항공 #촛불집회 #조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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