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후보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세 중 질문을 요구하는 시민을 폭행하는 영상을 입수했다. 동영상을 보면 이완섭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백발의 남성(빨간 동그라미)이 시민 A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빨간 원안의 백발 남성이 이 후보의 친형이라고 주장했다.
신영근
이완섭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후보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 후보의 유세 중 질문을 요구하는 시민 A씨를 폭행하는 현장 영상이 입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이 후보는 서산 동부시장 인근에서 유세를 하고 있었다. 이때 이 후보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관련 기사 :
"서산시장 후보 형이 유세장에서 뺨 때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A씨가 유세를 듣던 도중 질문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고, 이 후보 측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A씨를 유세장 맞은 편으로 끌고 갔다. A씨와 이 후보 관계자들이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 후보의 친형으로 추정되는 이가 A씨의 뺨을 때렸다는 것.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폭력을 행사한 인물이 "이완섭 후보의 친형"이라고 주장했다.
10일 기자에게 제보된 영상은 총 1분 58초 분량으로, 영상을 보면 백발의 남성이 시민 A씨의 멱살을 잡아끈다. 이에 A씨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백발의 남성이 왼손으로 A씨의 뺨을 때린다.
이후, 이 백발의 남성은 실랑이가 벌어지는 현장 뒤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A씨가 항의하자 주위에 있던 이완섭 후보의 관계자들이 다시 A씨를 말리면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란스러운 상황이 담겨있다. 아래는 제보된 영상으로, 구체적인 폭행 장면은 영상 25초 뒤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폭행이 발생할 당시 이완섭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유세차량에서 내려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하고 있었다. 이완섭 후보가 폭행을 목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불과 몇십 미터 거리 안에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완섭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10일 폭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형이 맞는지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은 채 "그런 일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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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친형 추정인물, 유세중 시민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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