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당선 유력'을 보도했다가 취소한 KBS.
KBS
개표 초반 KBS는 김태호 후보를 '당선 유력'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가 지우기도 했다.
그리고 김해시와 양산시, 창원성산구, 창원의창구 등 김경수 후보의 강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표작업이 늦어졌다. 이들 지역에서 개표작업이 집계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던 것이다.
김해에서는 개표율 8%일 때 김경수 후보는 60%대 득표를 한 반면 김태호 후보는 30%대의 득표에 그쳤고, 창원성산구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창원과 김해 등지의 개표가 집계되면서 김경수 후보의 득표율도 함께 올라갔다.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은 역전되었을 때 박수를 치며 연호하기도 했다.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민홍철 국회의원과 서형수 국회의원 등이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한 언론사 기자는 개표 초반에 김태호 후보가 앞서 나가자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에 있다가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KBS·MBC·SBS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김경수 후보가 56.8%, 김태호 후보가 40.1%의 득표를 예상했다. 김경수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 선거사무소에 들렀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