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확정되자 최문순 후보가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남권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저희 당으로서는 중요한 선거였다"면서 "전 지역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낸 그런 선거였습니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또 "이렇게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셔서 강원도의 정치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하게 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끈 남북의 평화,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의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남북 평화의 시대에 우리 강원도가 앞장서서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최문순 지사는 또 앞으로의 중점 도정 운영에 대해 "남북관계"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우리 강원도가 오랜 시간 동안 분단지역이었고, 분단의 피해 지역이었다"면서 "이 분단의 질곡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도민들께서도 이런 분단의 질곡을 벗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라는 지시로 저는 이번 투표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도정의 중점은 역시 남북평화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지사는 중앙정부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남북문제는 지역의 의견도 많이 있지만,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또 남북간의 합의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동해북부선 철도를 비롯해 많은 부분이 합의되고 있고, 합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더 빨리 진행돼서 분단의 벽이 조금이라도 빨리 해체될 수 있도록 하고, 강원도가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 이번 투표를 통해서 남북평화의 시대를 활짝 열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저희들이 분명히 알고 있다. 70여 년동안 분단의 질곡속에서 강원도의 문을 활짝 열어줌으로써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어서 도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최문순 지사는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지만, 14일 아침 일찍 도지사 업무에 복귀해 선거 기간 밀렸던 일들을 처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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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사] 3선 성공 최문순 "강원도 정치 지형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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