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김강현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대부분 선거구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군에서 자유한국당 유천호 후보가 당선됐다.
13일 오후 11시 50분 현재 유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44.5%(1만296표)를 득표해 28.7%(6657표)를 득표한 무소속 이상복 후보, 26.8%(6211표)를 득표한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결정했다.
유 후보는 4년 전 강화군수 선거에서 40.71%를 득표해 46.15%를 득표한 이상복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 선거의 패배를 딛고 4년간 지역에서 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 선거에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1951년 강화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강화에서 나왔고 인천전문대를 졸업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인천시의원에 당선됐고, 2012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강화 토박이로 군수까지 지낸 인물인 데다 지난 4년간 지역 활동에 집중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국에서 강세인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유 후보는 ▲서울~강화 고속도로와 강화~온수간 4차선 확장공사를 조기 착공하고 ▲삼산면 교통실태 개선 ▲음식특화거리 조성 ▲강화군 내 대중교통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 했다.
유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군의 지리적 여건을 살려내 한반도 평화시대에 강화군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국회·중앙정부·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배려와 격려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후보님들과 그 운동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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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수] 민주당 바람도 잠재웠다... 유천호 한국당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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