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개성공단 방북천해성(맨앞)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6월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에 설치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경 개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 후반 개소를 위해 실무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라며 "개소 일정은 확정되면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이 "개소일을 14일로 상정하고 있냐"라고 묻자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규모는 남북 양측에서 50~100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당국자는 "개소식에 소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발표는 아마 조만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4.27 판문점선언 1조 3항에 명시됐다.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연락사무소 개소 계획을 구체화 했다. 남북연락사무소에는 남북한 당국자들이 상주할 예정이다. 남북한이 24시간 상시 협의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남북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연구, 협력의 소통도 수월해진다. 현재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군사적 긴장완화, 산림협력 등 역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를 이어갈 수 있다.
초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차관은 북한 사정에도 밝고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대북 특사단에도 포함돼 청와대 외교안보팀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는 평가다.
북미 관계따라 개소 일정 늦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