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땅한 역할할 것"... 종전선언 참여의사 밝혀

루캉 외교부 대변인 "중국, 조속한 한반도 종전 지지"

등록 2019.02.27 19:27수정 2019.02.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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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pexels

 
중국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번 회담이 지금의 기초 위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며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한반도 '쌍궤병진'(雙軌竝行,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과정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라며 "이를 위해 중국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선언이나 평화 협정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참전국인 중국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루 대변인 전날 브리핑에서도 "북미 협상이 진전을 거두려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면서 평화협정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미국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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