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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확진자, 사천 들렀다... 사천시 '비상'

이마트 사천점 등 일시폐쇄·방역조치 완료... 남양동 중식당 직원 등 코로나 검사

등록 2020.08.19 16:11수정 2020.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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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16일 2시30분~4시30분 식당 이용객 연락달라"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 경남 남해군에서 휴가를 보낸 서울 노원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낮 사천시 관내 대형매장과 음식점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돼 사천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천시가 발송한 안전안내문자. ⓒ 뉴스사천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휴가차 남해군으로 가던 중에 사천시 남양동 소재 중국 음식점과 이마트 사천점을 들렀다. 이후 남해군 모 펜션에 머물렀으며, 건강에 이상을 느껴 18일 낮 12시 20분께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검사 후 자차로 서울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19일 오전 5시12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해군에서는 펜션 주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천시보건소는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 사이 남양동행정복지센터 옆 00손짜장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보건소로 연락해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6일 당일 중식당 내 CCTV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동 시간대 카드 전표 등을 확인해 손님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식당 종업원 7명도 19일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마트 사천점이 19일 낮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 뉴스사천

 

방역 중인 이마트 사천점 모습 ⓒ 뉴스사천


이 확진자가 방문했던 이마트 사천점은 19일 낮 12시부터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을 진행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6일 낮 마스크를 쓴 채 이마트 사천점 매장을 들렀으며,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사천점은 19일 하루 동안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20일 개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가 16일 사천을 들른 것으로 파악돼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며 "발열 체크,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는 데 사천 관내 업주와 시민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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