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후보가 5월 16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 네 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석철
재선에 도전한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청장 후보가 16일 "울산공항의 고도제한을 합리적으로 완화해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원전안전교부세 (매년 300억원 추산) 확보를 위한 법안 신설을 통해 울산과 중구가 원전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보편적 복지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중구의 혁신성장을 위한 네 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공약했다.
앞서 박 후보는 중구청장 재직 시 원전 인근 16개 지자체를 규합해 전국원전동맹은을 결성, 원전 안전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한 중구 주민들의 불이익 해소를 위해 공항 고도제한 완화 활동을 해 왔다.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위해 중구민 요구 하나로 모야져야"
박태완 후보는 "이 두 가지 공약은 구청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 온 중구의
주요 현안"이라면서 "저는 전국 16개 원전 인근 지역동맹 회장을 맡아 원전안전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울산공항의 고도제한 완화 노력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안전교부세 확보는 국회에 법안이 제출된 상태이고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는 연구용역 결과를 가지고 국토부와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며 "이제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5월14일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국회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 분명한 지원 약속을 받았다"며 "국회에서 합리적인 지원을 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고도제한 완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구민의 요구가 하나로 모아져야 하지만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는 이런 현안 문제에 대한 토론이 필요한 방송토론 출연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국힘 후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 '국제 민간항공기구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선거전략 상 사용하는 것이지 주민들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갈 일은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토론 참가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리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구 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사실처럼 주장하는 김영길 후보에게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고도제한 완화는 국내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인지 김영길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울산 공항의 일률적인 고도제한은 중구 전체 면적의 40.5%인 15제곱킬로미터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중구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지역발전 전략에서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저는 고도제한 완화를 약속했고 법률적 문제 검토와 연구 용역 발주를 통해 고도제한 완화의 해법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중구민들의 노력에 전혀 동참하지 않은 사람이 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중구와 주민들의 고도제한 완화 추진 노력을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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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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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힘 후보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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