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에 제출 요구한 자료는 '법인카드 내역' '감사보고서' 등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관련 자료였다.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별정직 채용 현황, 경기도 보유 법인카드 현황,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경기도 업무추진비 현황"을 요구하면서 '경기도 감사보고서'를 손팻말로 만들어와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에 주질의가 아닌 의사진행 발언에서 정치 공세를 편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 국정감사를 '이재명 국감'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조은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김혜경 여사의 법인 카드 유용으로 기소된 배소현씨가 총무과 직원인가 아닌가를 알기 위해 업무 분장표를 요구했다"며 "김수민 시사평론가가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에 의하면 배소현씨는 총무과 직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전 성남시 공보과장이자 현 경기도뉴딜팀장이 오아무개씨와 관련한 자료,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돼 입건된 총무과 직원 2명 관련 자료 등을 요구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방식의 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항의를 이어갔지만, 이채익 위원장은 조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다.
"전 지사도 국감 대상" 이채익 위원장 발언... 민주당 '강력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