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종은
세미나는 유기홍 이태원참사대책본부 국민추모단장을 좌장으로 먼저 유종성 가천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통해 본 이태원 참사의 국가책임과 재난안전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유종성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시장의 실패이면서 국가의 실패라고도 볼 수 있는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이태원 참사같은 재난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참사의 책임은 행안부장관으로부터 현장 경찰에 이르기까지 현장 대응, 소통과 협력, 보고 및 지휘 체계 등이 총체적으로 마비된 것이므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자들의 책임 추궁과 함께 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며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세월호, 이태원 등 일련의 참사들을 관통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획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정조사와 독립적인 전문 조사위원회가 구성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