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대구시당은 12일 총선 선대본을 출마하고 수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성년 위원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정훈
김성년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수성구위원장(전 수성구의회 부의장)이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며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시당은 총선 선거대책본부를 꾸려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선다.
녹색정의당 대구시당은 12일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년 위원장의 출마를 알리고 선대본을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전세사기 대구피해자 대구모임 대표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집권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퇴행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그 폭정과 퇴행이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큰 방향에 동의한다"면서도 "현재의 거대양당 구도는 민생을 살피고 더욱 가속화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단순히 제3지대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며 "여석가족부를 폐지를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반대하면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으로 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드린다"고 했다.
수성구의원 3선을 지낸 김 위원장은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공간 만들기와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등의 성과와 1년 6개월간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홍준표 시장의 폭주와 민주주의 퇴행을 막아내기 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5대 공약으로 ▲대중교통 1만원 기후패스로 무상교통 실현 ▲사각지대 없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대구회생법원, 금융복지상담센터 설치 ▲지방대부터 무상교육 실현 ▲제2대구의료원 설립 재추진 등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