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24.3.1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과 함께 꾸린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아래 민주연합)'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할 20명의 비례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민주당에 '12호 인재'로 영입된 후 현재 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개그맨 서승만씨 등이 민주당 추천 몫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30여 명의 비례후보를 낼 예정이었다. 그중 민주당 몫은 1~20위 순번 이내인 '선순위' 10명, 20위 이후 순번인 '후순위' 10명 등 총 20명으로 결정됐다.
김 의원 역시 이날 선순위 후보와 후순위 후보를 나눠 각각 발표했다. 먼저 백승아 공동대표와 함께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선순위 여성 후보로 확정됐다. 또 남성 선순위 후보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등이다.
'후순위'에서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다.
구체적인 순번은 '2차 후보자 검증' 이후 민주연합이 최종 결정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 공모에는 총 192명이 참여했고, 서류심사에 합격한 43명이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면접을 거쳤다"고 밝혔다. 스무 명의 후보자 추천인 명단은 이날 오전에 민주연합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후보들의 구체적인 순번은 '2차 후보자 검증' 이후 민주연합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명단은 당초 지난 11일 발표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이 연기돼 이날 확정 발표됐다. 김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일정상 심의할 시간이 부족해 어제 다시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됐고 의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총 2명의 후보 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당사자의 이름을 밝히는 건 '프라이버시'상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당초 추천 후보 중 선순위 후보 1명, 그리고 후순위 후보자 1명이 각각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중 선순위 후보는 검증 과정에 약간의 우려가 있어 후보로 추천하기 부적절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후순위 후보는 본인이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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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 20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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