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월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방문을 거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 측은 "어느 쪽을 거절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두 비례대표 정당을 모두 응원한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중앙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오겠다는 두 당의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평산마을 사저 방문을 타진한 사실은 맞지만 양측 모두 양해하는 속에 단체로 오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는 개별적으로 평산책방에 오면 인사를 하고 사진도 찍고 하시면서 만난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모두 응원하는 입장이다. 어느 한 쪽이 방문을 한다고 해서 받기가 애매하다"라며 "그래서 단체로 온다고 해 애매한 입장이 있다고 전달을 했고 양측 모두 양해하는 속에 오지 않기로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사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총선후보들을 만나 격려했고, 27일에는 고향인 거제를 방문해 변광용 후보와 계룡산을 등산하기도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정당을 만들기 전에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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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모두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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