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여수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구름 인파가 몰렸다
심명남
참배를 마친 조 대표는 이후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모두발언에 나선 조 대표는 "민주화의 거점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치의식이 높은 호남 시민을 만나 이렇게 기운을 얻게 된다"면서 "한 달이 안된 신생정당을 많은 시민들이 열화와 같이 지지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역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강성훈 <남해안신문> 기자는 여순사건위원회의 보수 편향적인 인적구성과 역사 왜곡 논란을 지적하며 향후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조 대표는 "잘 인지하고 있다. 그 문제가 여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제주 역시 제주43사건을 모독하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있다. 오래된 상처를 헤집는 문제가 여수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조사단은 위원회 임명이 문제"라며 "대통령 몫이 문제인데 역사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위원회에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위원회가 망언을 하지 못하도록 국정조사를 통해 통제하겠다. 기다려 달라"라고 답했다.
서장수 여순사건유족회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전달한 뒤 "현 정부 들어 여순사건위원회가 너무 우편향적이라 유족들을 두번 울리고, 여기엔 이 지역을 다시 한번 빨갱이로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라며 "국회에 입성해 꼭 전달해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종호 <뉴스탑 전남> 기자는 과거에 여수를 방문한 기억이 있는지와 이번 방문 소감, 예상 지지세를 물었다. 조 대표는 "2017년 민정수석 전에 엑스포 때 와서 배 타고 머물렀다. 친구들과의 사적 인연이었다"면서 "법무부 장관임명 때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서해맹산의 정신으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방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 민생경제를 둘러보기 위해 여수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지세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 여론조사는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 1위를 달성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정치사의 주요 고비마다 호남 유권자들이 정치를 바꿔왔는데 한 달도 안 된 신생정당에 지지를 보내준 이유가 있을 거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약속했던 것을 잘 실천해 '효능감 있는 정치'를 하겠다.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었더니 저 사람들이 '제 몫을 하는구나'라고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5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공유하기
조국 만난 여수시민들 "3년 너무 길다" "다 조사부러"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