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술면 이티리 주민들이 제22대 총선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무한정보> 최효진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공식선거운동이 3월 28일 시작됐다. 기간은 4월 9일까지다.
충남 예산·홍성 지역구는 여야가 단일대오를 이루며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보수세가 강했던 기존 민심과 달리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월 28일 후보들은 출정식을 진행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산읍 주교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겸한 출정식을 했다. 양 후보는 "4번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역임하면서 많은 경험과 성과를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홍성과 예산을 충남의 대표적인 수부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예산군과 홍성군을 명실공히 서해안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도민과 함께 제가 계획하고 확정한 일들을 마지막 기왓장 하나가 올라갈 때까지 제가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달라. 시작도 '양승조, 완성도 양승조'라는 구호를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민 전 민주당 예비후보와 야권 단일화로 연대한 김영호 진보당 예비후보가 함께했다.
강승규 후보도 이날 오전 11시 예산역전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황선봉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도·군의원들이 모두 집결해 위세를 드러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나라의 운명,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종북 세력과 틈만 나면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응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총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국민의힘이다. 예산·홍성에서 강승규의 승리는 지방시대 성공 공약 이행과 큰 예산을 가져올 수 있어,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민 최아무개(48, 예산읍 산성리)씨는 "김학민 전 후보나 진보당의 김영호 전 후보가 나서, 양 승조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다행이다. 지금은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정권에게 경고의 의미를 보여주는 선거여야 한다. 끝까지 민주당이 선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아무개(71, 예산읍 예산리)씨는 "보수가 분열되지 않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나라가 안정되려면 강승규 후보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 대통령도 지킬 수 있다"라고 했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에는 확성기 등을 사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단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만 가능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자동차 부착 확성장치는 3kw·127db 초과가 금지되고, 휴대용 확성장치는 30w를 초과해선 안된다.
또 후보자 본인만 허용됐던 명함 배부도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이 할 수 있게 된다. 후보자 명의의 펼침막도 거리에 걸 수 있다. 정당펼침막은 선거운동기간에 게시할 수 없다.
일반 유권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SNS에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이 적시된 글을 올리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특히 본인이 글을 작성하지 않고 단순히 퍼 나르는 행위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
선거 당일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에 게시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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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공식선거운동 시작... 양승조-강승규 9일까지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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