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을 국회의원 후보 유세 (김남희 캠프 제공)
서창식
전동석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국회의원 후보가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후보 측은 "허위사실 공표 주장을 철회하고, 흠집 내기 구태정치를 당장 중지하라"라고 반박했다.
앞서 전동석 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후보자 선거방송토론(4월 2일) 도중 나온 김남희 후보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후보는 김 후보의 토론회 발언 중 "지난 대선, 윤석열 정부 공약에 들어가지 못한 서울 난곡선 지하경전철 금천~광명(소하·하안) 사업"이라는 부분과 "최근 조사에 따르면 광명시민들이 서울 편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이 더 높게 나왔다"라는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 "대통령 공약집에서 '난곡선 개발' 찾을 수 없어"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대 대선 국민의힘 공약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과 '국민의힘 대선 정책공약집 시도 공약' 등 그 어디에도 난곡선 개발에 대한 언급은 찾을 수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남희 후보는 국민의힘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해당 공약이 지난 대선 공약에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히려 전동석 후보 측이 정확한 공식 자료를 참고하지 않고 오로지 '경기도 제안 공약'만 보고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공식적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가 부족한 사실을 유포한 것은 오히려 전 후보 측 아닌가"라며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