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오후 6시 35분 서산시 선관위원장의 사전 투표함 개함 선언과 함께 개표가 시작됐다.
신영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마감됐다. 57개 투표소가 설치된 서산에서는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가 오후 6시까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정당 등 1인2표제가 실시된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오후 6시 기준(잠정 집계) 66.2%이며, 충남은 이보다 1.6%P 낮은 64.6%로 집계됐다.
격전지로 예상된 서산시와 태안군의 최종투표율은 전국 투표율보다 각각 0.4%P와 5.3%P 높은 66.6%, 71.5%를 기록했다. 서산시와 태안군 유권자는 각각 14만 9072명, 5만 5072명 등 총 20만 4144명이다.
21대 총선 최종투표율은 서산 63.3%, 태안 66.1%이었다.
개표 장소인 서산시민체육관에는 투표가 종료되면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동문1동 제4투표소 투표함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을 비롯해 57개소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이외에도 서산시 선관위에 보관 중인 사전 투표함이 개표장으로 모두 옮겨졌으며, 오후 6시 35분 서산시 선관위원장의 사전 투표함 개함 선언과 함께 개표가 시작됐다.
이날 실시된 국회의원선거에서 4전 5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서산·태안을 초박빙으로 분류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이날 투표종료 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는 조 후보(49.9%)와 성 후보(50.1%)의 격차는 0.2%P에 불과했다. 사전투표가 일부 반영됐지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서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는 사전 투표함 중 우편 배송된 관외 투표함, 관내 투표함, 본 투표함 순으로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사전 투표함을 비롯한 모든 투표함 개표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자정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면 당선자 윤곽은 새벽에서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정당의 경우 일일이 수작업 개표를 진행하면서 지역구 당선자보다 늦은 11일 새벽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표가 시작되면서 개표 장소에 모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표참관인들은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개표 작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