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오른쪽)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1.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54)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국회의원(경남 창원의창)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15일 새벽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 인멸 염려"다.
이에 따라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 했던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아무개(61)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아무개(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정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서는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하여 다툼이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배‧이씨는 14일 오후 창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심문은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었다. 이들은 심문을 마친 뒤 호송 차량을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었고, 기각이 되면서 배씨와 이씨는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