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씨는 기자들이 "김건희 여사한테 돈 봉투 받았다는데, 구체적으로 얼마인가",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이준석 의원에게 부탁한 게 맞는가" 등을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명씨와 함께 김영선 전 국회의원,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예비후보였던 배아무개‧이아무개씨 모두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건넨 돈이 지금도 채무 관계라는 입장인가"라고 묻자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살인을 했는데 그 칼이 제 것이라고 한다. 그 칼을 내가 줬느냐, 그 칼을 범죄행위에 사용하라고 줬냐 그걸 규명해야 하는데 규명이 안 된 상황"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