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제공
이 대화는 비교적 두 사람이 카톡을 시작한 지 초기라는 점, 상대방의 신분이 목사라는 점, 김 여사가 당시 무속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치 신자가 목사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최소한 두 사람 대화 초창기 최 목사 쪽에서만 일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속 논란은 당시 김 여사 관련 의혹 가운데 하나였다. 2022년 1월 김 여사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의 7시간 51분 분량의 통화녹음이 공개됐는데, 김 여사는 무당, 굿과 같은 무속 관련 발언을 여러 차례 입에 담았다. 특히 "우리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저랑 그게 연결이 된 거야"라는 김 여사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입길에 올랐다. 무속 논란은 윤석열 당시 후보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 흰 눈썹 논란 등과 겹쳐 대선 기간 내내 따라다녔다.
[대통령 부인의 카톡]
② 새벽 3시 김건희 "정경심 구속 지시한 게 문통입니다" https://omn.kr/29k2y
③ 김건희 "노무현이 유시민에게 서운하게 돌아가셨죠" https://omn.kr/29k4d
④ 당선 후 김건희 "김정숙 옷값 논란은 이재명 쪽 작업" https://omn.kr/29koy
⑤ 싸늘한 김건희 "양평, 가짜뉴스에 선동당하셨어요" https://omn.kr/29l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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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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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최재영 "난 무당에게 성경 알려주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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