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근무지원단 시설단 간부들이 암과 투병중인 군무원 강순천씨(43·7급)의 부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대 간부들은 지난 30일 모금한 성금 150여만원을 부인의 병원치료비에 보태도록 강씨에게 전달했다.
강씨는 거동이 불편한 칠순노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이같은 사실을 접한 간부들은 십시일반 성금모금에 나섰으며, 강 군무원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계룡대 근무지원단 육·해·공군 장병들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인 김원태(42)쌔는 칠순노모의 병원비용으로 매달 수십여만원이 지출되자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부터 대전시 모 대형 유통마트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중 잦은 복통과 어지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았으나 위암 3기라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충남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그러나 부인의 암세포가 생각보다 심각해 장기적인 항암 입원치료를 해야하나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룡대근무지원단 시설단장은 "부대 여건이 허락하는한 강 군무원의 부인이 쾌유할 때까지 부대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군무원 부부를 돕기위해 부대 전간부들은 성금을 모금해 16일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