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산품'을 세계의 특산품으로

단행본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를 읽고

등록 2004.08.05 09:38수정 2004.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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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를 만들어 전세계 언론계에 새로운 매체로 선보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가 2004년 8월 2일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휴머니스트)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오연호 대표가 1999년 12월 31일 <월간 말>지를 그만두고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화두를 던지며 출발시킨 오마이뉴스에 대한 그 동안의 과정들을 소상히 밝혀 관심을 끈다.

오마이뉴스는 대한민국의 독자들을 상대로 8(보수언론):2(진보언론) 여론시장을 5:5라는 균형을 이루기 위해 종이신문이 아닌 인터넷으로 승부를 건 '특산품'이다. 2000년 2월 상근기자 4명, 시민기자 727명으로 출발한 오마이뉴스는 현재 60명의 상근직원과 3만4000명의 시민기자를 둔 인터넷 종합일간지로 성장했다.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알리고 그 변화의 주도세력은 네티즌임을, 그리고 이는 네티즌 혁명이라고 당당히 부르는 저자의 자부심은 책을 읽는 동안 독자로 하여금 은근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한다.

세계 언론인들에게 오마이뉴스를 소개하는 기록을 보면, 마치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이긴 성경 이야기처럼 통쾌함을 준다.

21세기 전세계를 향한 대한민국의 몸짓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나타난 것처럼, 오마이뉴스는 전세계 언론을 향해 '오마이월드뉴스'를 향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오마이뉴스를 향한 열정들이 수년 후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의 특산품이 전 세계의 특산품이 되어 세계여론을 바르게 형성하는 귀한 열매를 맺길 기대한다.

현재의 오마이뉴스가 전세계에 퍼져 흩날릴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더운 여름 피서철에 맛보는 독서의 즐거움이다.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

오연호 지음,
휴머니스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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