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평화의 기사, 서울 출정식 열어

"학교폭력, 전쟁 등 폭력과 사회적 차별 반대"

등록 2005.08.17 14:00수정 2005.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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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수) 오전 11시경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에서는 50여명의 서울지역 청소년들과 20여명의 서울 명예 경찰 소년단 학생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으로 부터 비폭력, 반편견 평화 운동을 진행하는 청소년 평화의 기사(이하 청기사) 임명장을 받고 출정식을 가졌다.

한덕헌(16,중대부고 1년)
한덕헌(16,중대부고 1년)청소년 진흥센터
이날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대표로 임명장을 받은 한덕헌(중대부고 1년)군은 "비폭력이란 작게는 학교폭력에서부터 정치권의 의한 폭력, 어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 마지막으로 크게는 전쟁과 같은 폭력을 없애자는 것이고, 반 편견이란 동성애자나 장애인 그리고 청소년이 미성숙하다는 등 각종 편견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적인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이라면서 "최근 청소년의 야간 온라인 게임 규제나 찜질방 출입제한 등은 전체 청소년을 보지 않고 탈선된 일부 청소년들만을 바라보며 규제를 추진하는 것은 편견에 의한 차별이며, 어른들이 우리들을 좀 믿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군은 "고교생과 청소년들을 대변하는 청소년 자치조직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폭력, 반편견 청소년 평화의 기사 대장정도 청소년들의 의지로 만들어진 만큼 땀도 나고 힘이 들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평화, 희망, 통일은 기원하는 엽서를 청소년들끼리의 전달식을 가지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시청앞 광장까지 도보행진을 하기도 했다. 버스를 타고 수원에서 이미 지난 12일 제주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서울로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는 제주, 부산, 전주, 목포, 광주, 대구, 대전, 천안 지역에서 참가한 청소년 평화의 기사(희망팀,평화팀)과 합류한다.

청소년 푸른성장 평화 대장정 서울 출정식
청소년 푸른성장 평화 대장정 서울 출정식청소년 진흥센터
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생 연합 문해성(중앙대 2년, 탈북 청소년)군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평화의 기사 통일팀 414명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의 희망을 가지고 DMZ와 판문점을 견학한다. 저녁 8시에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베어스타운에서 평화의 기사 출정식을 가진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명박 서울시장, 최영희 청소년 위원회 위원장과 청소년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심에서 비폭력, 반편견 청소년 푸른성장 도심 대행진과 연예인 공연, 청소년 동아리 공연, 평화의 비빔밥 만들기등 다채로운 내용의 청소년 평화 대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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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23세라고 합니다 시민기자가 되어서 언론이나 기자단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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