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학교도서관 정상화 및 사서교사 배치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모습박미향
지난 9월 30일 광화문에서 열린 '학교도서관 정상화 및 사서교사 배치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에 다녀왔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달려갔지만 오후 3시부터 시작한 결의대회는 중반부가 훨씬 지나 있었다.
아침부터 내린 비에 얇은 비옷을 입은 참가자의 옷과 신발은 다 젖어 무거워보였다. 하지만 공통된 뜻으로 모여서인지 마음만은 가벼운 듯 서로 모르는 사이임에도 우산없는 이들에겐 우산을, 비옷이 없는 이에겐 비옷을 건네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 대회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촉구하며 학교도서관의 사서교사 배치 법제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특히 학교도서관 진흥법의 조속한 통과와 학교도서관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촉구하는 의미가 컸다.
이덕주 선생님(서울 송곡여고)의 진행으로 그동안 학교도서관 정상화를 위해 애써온 김임숙 선생님(경기 수원 화서초등학교), 송기호 선생님(서울 영신고교·한국도서관협회 이사) 등이 소개되고 왜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가 필요한지 등을 학부모 대표가 열변을 토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